오류가 자꾸 나요 ㅠㅠ 다 썼는데 너무 길게 써서 그런가 무슨 단어가 자꾸 등록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그러네요.
혹시 학원 메일 있으세요?
+마지막 시도!
프랑스 미술유학 상담 때문에 글 쓰게 되었습니다^.^
누구나 강조하는 말이겠지만 그림이 좋아서 공부하고 싶고, 앞으로 더 그리고 싶어서요!
입시가 힘들어서 한국에서 미대 준비를 하지 못했었는데, 더 후회하기 전에 마음을 잡았어요.

저는 차후에 동화작가를 지망하고 있는데요,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가는 것이 적절할지 궁금합니다. 한국에서 다니고 있는 이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석사로 지원하려고 하는 거라 한국 대학원이 나을지 프랑스 미술대학원이 나을 지도 궁금하구요!
결론 부터 말하자면 저는 파리보자르 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싶습니다. 커리큘럼을 찾아보니 학사는 3년 석사는 5년이던데, 3년 그 이후의 과정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한 걸까요?
제 나이는 올해로 스물 두살이고요. 학년으로 따지면 본래는 4학년 1학기에 해당하는 기간을 다니고 있는 셈인데, 지금은 르아브르에 있는 프랑스 대학으로 1년 교환학생을 와 있습니다. 돌아가는 시기는 2012년 8월 1일이나 2일 경이구요. 성신여대 불어불문학과를 다니고 있고, 평점은 학교 홈페이지 확인한 지가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마 4.5만점에 4는 안 넘었던 거 같습니다 ㅠㅠ 어떤 언어능력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불어는 델프 B2까지 땄습니다. 열심히 해서 여기서 C1 자격증까지 도전해 보려고요.. 아마 어학 관련해서 필요한 건 더 없을 거 같아요.
지금은 여기 르아브르 미대에서 회화 수업을 하나 소묘 수업 하나를 듣고 있어요. 겁이 나서 1학년 수업만 신청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작품 그려오라는 데 닥달하는 게 없어서 강제적이지 않고 참 좋아요..ㅎㅎㅎ 제가 가고 싶은 방향은 순수미술이나 일러스트 쪽인데요, 사실 썩 향후 미술 쪽 방향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는 편은 아니라서 제가 추구하는 쪽에 더 적당한 분야가 있다면 도움을 더 얻고 싶어요!

아휴.. 참 지금 생각만 많아지고 특히 진지하게 생각하려하니 걱정부터 앞서네요. 새벽에 쓰는 글이라 특히...ㅎㅎㅎㅎ 그래도 이왕이면 한번에 많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게 파악하시기 편하실 거 같아서 이것 저것 다 써볼게요.
혼자서도 그려 보고 하기는 하는데요. 저는 건식재료가 가장 편하고, 특히 파스텔이 잘 맞는 것 같아요. 여기 선생님꼐서는 연필 선을 너무 강하게 써서 빛 표현에는 약하다고 하셨었던 거 같아요. 갑자기 쓰려니까 단점이 막 떠오르네요. 이론으로 외워버린 빛 위치라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거 같아요. 근육의 위치나 뼈 같은 인체를 그릴 때 기본기가 부족하고, 색감이 너무 단조로워서 새로운 색 써보는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. 동물 그리기, 특히 털 질감 표현에 서툴러서 반복해서 그려보는 것도 해보고 있구요.... 아닙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해요. ㅠㅠ 방향이 잘 잡혔으면 합니다 ㅠㅠㅠㅠ 끈기가 조금 부족하고 변덕스럽지만 의지를 키워서!!! 지금도 어떻게 맘 잡고 꾸준히 이틀에 하나는 완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.ㅠㅠ


이ㄹ단 제일 ㅋ느 고민은 한 가지에요. 2012년 8월에 귀국해서는 인턴을 한다 치고...(사실 미확정입니다 ㅜㅜ그러니까 휴학한다고 하는 발상은 무작정인거죠ㅠㅠ) 다음 한 학기를 휴학하고, 2013년 봄-여름학기를 마저 다닌 후 학사졸업을 하려고 했거든요. 교환학생 오기전에 서약한 게 있어서 어쨌던 간에 한 학기는 마저 꼭 다녀야 합니다. 그렇게 된다면 학점은 여전히 3.XX 이렇겠죠? 아니면 혹시 프랑스대학지원에 학점이 많이 중요하다면 재수강을 거쳐서 3점대 극후반이나 4점대로 만들면서 두 학기를 채워 다니는 것도 있어요.
정신 사납게 얘기를 해서 죄송해요..ㅠㅠ 생각을 많이 하긴 했었는데 글로 써서 누구한테 상담해보려는 건 처음이라 저도 써보면서 정리해보게 되는 거 같아요. 그냥 이건 한마디로 학점이 중요한가를 묻고 싶다는 거였는데요, 학점이 중요하다면 한 학기를 더 다녀서라도 올려두고, 아니라면 휴학을 하고 한 학기를 천천히 다닐지, 그것도 아니면 그냥 돌아가자마자 남은 학기 성적은 개의치 않고 빨리 마무리하고 졸업할지 이걸 잘 모르겠어서요. 선샌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!
그리고... 만일 지원하게 된다면 단번에 붙는 경우는 거의 없나요? 저는 나이도 있고 하니까 다 빨리 빨리 하고 싶은데... 동생이 이번에 대학 진학해서 집에서는 저한테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신경 써줄 여념이 없거든요. 장녀라서 그런데다 이제 곧 졸업하고, 뭐 해외 있으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 심리이신 거 같기도 하고요. 웬 일기를 쓰고 있는 지 어이없으시죠ㅋㅋㅋ 여튼 사실 그래서 프랑스 유학에 있어서도 제가 다 도맡아서 혼자 해야 하거든요. 일단 파리보자르 홈페이지에서 필요서류나 포폴 갯수, 신청기간이나 지원료 같은 기본적인 건 다 훑었구요. 아뜰리에 뷰 사이트에서 보니 전반적인 유학 준비랑 포폴을 함께 한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의 기간이 최소한으로 필요한지가 궁금해요. 이번에 입학한 동생이 있는데 졸업하는 제 학원비를 또 내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좀 마음이 그래서, 학원비를 가능하면 제가 부담하고 싶어서요!  
어 마무리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. 사실 학교 과사에 붙어있던 아뜰리에 뷰포스터 그냥 지나치듯 보고도 제가 여기 나중에라도 글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... 사는 건 진짜 참 재밌는 거 같아요! ㅎㅎㅎ
일요일 잘 보내시구요, 긴 글 읽으시고 답글까지 쓰실 거 생각하니 벌써 감사합니다 ㅠㅠ... 새해는 구정까지 쫙 다 지났지만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ㅠㅠ
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, 그래도 이왕이면 맘 먹고 나서 처음 글 쓰는 아뜰리에 뷰 선생님들과 같이 준비해 보고 싶어요!!